1천30억원 투입 베이커리 시설 증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K-푸드 인기에 SPC삼립이 충북 청주공장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10일 SPC삼립에 따르면 2026년 11월까지 1천30억원을 들여 청주공장 내 베이커리 시설을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6.47% 수준이다.
앞서 SPC삼립은 지난해 8월 올해 말까지 715억원을 들여 경기 시화공장에 베이커리 설비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설비 투자 지역을 청주로 변경했다.
투자 금액도 315억원이 늘어난 1천30억원으로 책정했다.
삼립 관계자는 "공장 내 유휴부지 새롭게 베이커리 라인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공장은 부지면적 3만9천722㎡(약 1만2천평), 연면적 2만4천117㎡(7천295평) 규모다.
SPC삼립 청주공장은 음료, 신선편의식품, 즉석섭취식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4올해 상반기 기준 가동률 50.9%, 지난해 기준 가동률 53.3%로 집계됐다.
SPC삼립은 이번 공장 증설로 베이커리 생산능력(CAPA) 확대를 통한 지속 성장 추가 동력을 확보는 물론 라인 자동화로 원가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청주 SPC프레쉬 푸드 팩토리 등 SPC그룹 생산기지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라며 "청주공장이 미래 성장을 위한 생산 거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 SPC삼립 매출을 살펴보면 2021년 2조9천467억원, 2022년 3조3천145억원, 2023년 3조4천333억원으로 지속 성장세다.
영업이익도 2021년 662억원, 2022년 895억원, 지난해 917억원으로 우상항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