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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디엘정보기술, AI 솔루션으로 탄소중립 시대 선제 대응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24-07-23
  • 조회187

에코-인사이트, 세계 최초 검증 '탄소관리 시스템'

지난 2000년 설립된 디엘정보기술은 지역 대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디엘정보기술을 이끄는 박수철 대표./박상철
지난 2000년 설립된 디엘정보기술은 지역 대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디엘정보기술을 이끄는 박수철 대표./박상철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디엘정보기술(박수철 대표, 이하 디엘)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 화두인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관리 솔루션 개발에 성공하면서다. 최근 디엘은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시스템 '에코-인사이트(Eco-Insight)' 솔루션을 출시했다. 특히 해당 솔루션은 독일 국제공인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검증의견서를 획득했다. 세계 최초다. 중부매일은 탄소 중립 시대 디엘 경쟁력을 들여다봤다./편집자

충북 청주 소재 디엘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 발 빠른 선제 대응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 최초 검증받은 LCA 기반 에코-인사이트가 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 중립은 세계적으로 모든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줄이는 대신 흡수량을 늘려 순배출량 '0'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일명 넷제로(Net-Zero)라고도 불린다. 2015년 21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파리기후협정 합의에 따라 세계 주요국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방침을 세웠다.

특히 오는 2026년 1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어 탄소 관리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다. CBAM은 유럽연합이 탄소 중립을 위해 수입품에 일종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유럽연합으로 수출하는 기업은 수입업자에게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현재 대상 품목은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가지다. 품목 수는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

박수철 대표는 "앞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세계 주요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에 '탄소 발자국' 관리는 필수다. 제도 시행이 불과 2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준비가 미흡한 상태다. 최근 다수 대기업으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수출 기업이라면 기민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은 개인 또는 기업, 국가 등 단체가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의미한다.

국제 탄소 규제 대응 및 제품 탄소 배출량 산정을 위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LCA는 공정별 발생 환경 문제를 분석해 효율적 탄소 관리 시스템이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에코-인사이트는 ▷사업장 내 탄소 배출 모니터링 ▷고객사 맞춤형 탄소 배출 자료 제출 ▷에너지 및 재활용 등 모니터링 ▷설비·공정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등 원스톱 스마트 관리 체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엘정보기술이 자제 개발해 세계 최초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검증의견서를 획득한 에코-인사이트 시각화(BI) 모니터링 모습./디엘정보기술
디엘정보기술이 자제 개발해 세계 최초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검증의견서를 획득한 에코-인사이트 시각화(BI) 모니터링 모습./디엘정보기술

특히 에코-인사이트는 ▷모니터링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 수집 ▷데이터 계산 ▷전 과정 목록 ▷탄소발자국 등 주요 프로세서를 갖춰 효율적인 탄소 중립 대응체계 수립을 지원한다.

박 대표는 "에코-인사이트는 국가나 기업이 탄소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어떤 공정에서 얼마 정도 양에 탄소가 배출되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발생량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소프트웨어 구축과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데이터 안정성 및 유연성 확보로 차별화된 탄소 중립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엘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규제 대응 누빅스 컨소시엄 플랫폼 'VCP-X'에도 참여해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누빅스 컨소시엄은 ▷ LCA개발사 디엘(에코-인사이트) ▷기업 데이터 수집 전문기업 아이티스코(에코라인) ▷LCA 컨설팅사 엔스타알앤씨가 참여했다.

VCP-X는 글로벌 데이터 표준 기술 기반 데이터 공유 플랫폼이다. CFP(제품탄소발자국), 유해물질관리, ESG 기업 경영 관리 등 다양한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을 보유한 VCP-X 파트너들과 함께 구축한 생태계다. 이 플랫폼은 중소·중견 수출 제조기업 대상 글로벌 환경규제로 인한 기업환경 변화 신속 대응을 지원해 리스크 최소화 및 제조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박 대표는 "디엘은 지난 3월 말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검증의견서를 획득했다. 이로써 VCP-X 데이터 호환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이 필요한 공급망 기업들에 세계 최고 수준 LC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2천년 설립된 디엘은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력 사업 분야는 ▷AI·머신(딥)러닝 ▷빅데이터 분석 ▷지능형 CCTV·물류·로봇 ▷자율주행 통합(선별) 관제 ▷생성형 AI(sLLM) ▷산업 재난 안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MES, ERP, SCM 등) 제공 및 컨설팅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 제조시설 구축 솔루션 제공함으로 ▷생산 효율성 ▷제품 품질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창업 초부터 제조업 분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관리해 알고리즘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 테레사(TERESA)를 개발해 입지를 다졌다.

테레사는 구글 딥마인드가 최초 개발한 딥러닝 AI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으로 사용자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쉽고 빠른 데이터 처리와 시각화된 대화형 사용자 인터스페이스로 업무 활용도를 높인데 다 강화된 보안으로 수집된 데이터 관리도 용이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디엘는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 등 약 100여 개 고객사와 두터운 신뢰 관계를 구축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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